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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플로우(Intrinsic Motivation)/2) 동기 및 계획

#18. 절약과 저축의 시작

by 부플로우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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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플로우입니다.

 

이번 글은 정보를 공유하는 글은 아니며, 단순히 제가 적금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끄적여 볼까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분들이 전공과 다른 직종의 업무를 업으로 삼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 시절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계를 2번이나 내고, 아침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늘 PC 방에서 게임하며 놀았었고, 마지막 시점에 취업을 준비하던 과정에 우연히 전혀 다른 직업을 접할 기회가 생겨 현재는 그때 당시 선택한 직업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당시 28살이였으니, 어느덧 같은 일을 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2013년 4월 3일 지방에서 서울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제 기억에 초봉 2200 만원에 서명하고 업무를 시작했었습니다. 굉장히 작은 연봉이었지만, 전 직장에서 좋았던 것은 매년 정말 연봉 협상을 한다는 것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끊임없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 연봉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으나, 이직하는 해(2021년, 8년 근무) 기준으로 5100만 원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지난 연봉을 확인했더니... 세 후 170여만 원을 월급으로 받았었더군요. 21년은 세후 360만 원 수령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3년 당시 최저 시급이 4,860 원이었는데, 올해 9,860 원이니 대략 약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년도별 최저 시급

 

최저 시급이 2배가 오르면서 제 연봉, 월급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 물가 역시 많이 상승했고 회사 동료와 점심 먹을 때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요즘 돈을 모으는 것보다 소비하기 쉬운 구조이다 보니 내가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 기록하고 어떤 부분을 더 아낄 수 있을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불려 나갈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였고 지금의 블로그가 탄생했습니다.

 

앞서 이 블로그를 소개하면서도 설명드렸었지만, 결혼 전에는 모으는 돈은 정말 극 소수였고 게임에 수십만 원을 현질 하거나 와이프와 연애하면서 매번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흥청망청 썼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코로나 이슈로 청첩장을 두 번 찍고 같은 사람들에게 두 번 나눠주는 진귀한 과정 속에서 경제권 관리를 잘하는 와이프를 만나 절약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저의 씀씀이를 보고 도대체 저 사람은 대충 이 정도 벌 것 같은데 왜 매번 택시를 타고 다닐까? 이런 의문이 들어서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카드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한번 아껴서 최대한 빨리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저의 삶의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때라고 확신합니다.

 

현재도 물론 와이프가 저의 집안의 경제를 관리하고 있고, 매달 저에게 60만 원의 월급 + 년 단위 보너스를 주고 있습니다.

와이프에게 굉장히 감사한 것은 현재 우리가 열심히 모았던 금액을 공유해 주고 10년 단위로 어떻게 돈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모든 계획과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60만 원의 월급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해답을 찾다 보니 결국은 절약이더군요!!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것부터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1. 휴대폰 PC 게임 내 현질 하지 않기

2. 택시는 웬만하면 타지 않기

3. 담배 끊기

 

위에 있는 카카오 뱅크의 자유 적금이 담배를 끊기 위해서 제가 매일매일 4,500원씩 적금을 시작한 게 저축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루 한 갑을 피던 제가 담배가 피고 싶을 때마다 저 적금을 보면서 꿋꿋이 참았습니다.

물론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로 담배를 사서 한 대 물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담배를 끊은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참는 것이지만 저 적금을 시작한 계기로 절약과 저축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적금이 만기 후, 믿어준 와이프에게 50만 원 양가 부모님에게 50만 원을 드렸고 남은 금액으로 다시 또 돈을 모으는 것을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든 저축의 시작은 절약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저야 비록 매달 15만 원이지만 지금도 한 달 용돈 중 남은 금액은 어떻게든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더 좋은 적금이 있는지? 를 늘 찾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은 한 번에 큰돈이 되지 않으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정확한 동기와 목적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 상황에 맞는 동기(이왕이면 자극적이지 않은)와 목적이 필요하되, 은행의 돈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집과 같은 부동산이야 은행의 도움을 받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단 기간에 큰돈을 만들기 위해서 은행이나 타인의 돈을 빌리지 않고 본인이 직접 모으는 시간 동안 충분히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해서 투자 혹은 다른 방법으로 자신에 맞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안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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